2025. 3. 22. 11:17ㆍHobby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 중 한 명인 루이스 해밀턴(Lewis Carl Davidson Hamilton)이 2025년 페라리로 충격적인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7회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한 이 전설적인 레이서의 커리어와 최근 페라리 이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루이스 해밀턴: 초기 생활과 커리어의 시작
1985년 1월 7일 영국 허트퍼드셔의 스티브니지에서 태어난 루이스 해밀턴은 현재 40세입니다. 카트 레이싱으로 레이싱 경력을 시작한 해밀턴은 6살 때부터 그의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재능은 눈에 띄었고, 1998년 론 데니스가 그를 맥라렌-메르세데스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영입했습니다.
2000년에 카트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해밀턴은 주니어 포뮬러로 진출하여 포뮬러 3 유로 시리즈와 GP2 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으로 2007년 맥라렌과 계약을 맺고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맥라렌에서의 F1 커리어
2007년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한 해밀턴은 F1 역사상 첫 흑인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루키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은 4개의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키미 라이코넨에 단 1점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듬해인 2008년, 해밀턴은 시즌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랩에서 결정적인 추월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첫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당시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 챔피언이 된 기록이었습니다.
맥라렌에서 총 6년을 보낸 해밀턴은 팀과 함께 여러 레이스에서 우승했지만, 레드불-르노의 지배로 인해 추가 타이틀 획득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메르세데스로의 이적과 레이싱 세계 지배
2013년 해밀턴은 충격적인 결정을 내려 메르세데스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메르세데스는 F1에서 지배적인 팀이 아니었지만, 해밀턴은 맥라렌과의 15년 관계를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와 첫 승리를 거둔 후, 2014년부터 새로운 엔진 규정이 도입되면서 메르세데스는 F1의 지배적인 세력으로 부상했습니다. 해밀턴은 이후 메르세데스와 함께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2020년 시즌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축소된 17개의 레이스에서 해밀턴은 10개의 폴 포지션과 11개의 레이스 승리를 기록하며 마이클 슈마허와 타이틀 수를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는 92번째 커리어 승리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록과 업적
해밀턴의 F1 커리어는 수많은 기록으로 가득합니다:
- 7회 F1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마이클 슈마허와 공동 기록)
- 105회 레이스 우승 (역대 최다)
- 104회 폴 포지션 (역대 최다)
- 202회 포디움 피니시 (역대 최다)
- 357회 경기 출전
- 실버스톤에서 9번째 우승을 차지하여 F1 역사상 한 서킷에서 최다 우승 기록 달성
- 300번째 경기 이후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드라이버 (344번째 경기)
- 역대 최다 포인트 획득
페라리로의 충격적인 이적
2024년 초, 해밀턴은 2025 시즌부터 페라리로 이적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F1 역사상 가장 놀라운 드라이버 이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3년 메르세데스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은 계약 해지 옵션을 행사하여 페라리로의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해밀턴은 이 결정이 "내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페라리와의 계약은 다년 계약으로, 페라리 팀 프린시펄 프레데릭 바쇠르에 따르면 3년(2025, 2026, 2027) 동안 지속될 예정입니다. 해밀턴은 2025년 찰스 르클레르와 팀메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해밀턴의 페라리 계약은 단순한 F1 드라이빙을 넘어서는 대형 계약으로, 2025년에는 87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계약에는 그의 'Mission 44' 조직에 대한 투자와 페라리의 모회사 Exor를 통한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2025년 1월, 해밀턴은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을 방문하여 새 팀과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평생 기억할 일이 있는 날이 있고, 페라리 드라이버로서의 첫날인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 생활과 활동
해밀턴은 레이싱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토미 힐피거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고, 음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영화 제작에도 관심을 보이며 'Dawn Apollo Films'라는 TV 및 영화 제작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비건으로서 환경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런던의 비건 버거 조인트 'Neat Burger'의 사업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또한 NFL 프랜차이즈 덴버 브롱코스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은 모터스포츠에서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The Hamilton Commission'을 설립하고, 영국 내 소외된 그룹의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Mission 44'를 창립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시즌 동안 인종차별에 맞서기 위해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의 F1에서의 성공과 사회적 공헌으로 인해 2021년 영국 신년 명예 목록에 이름을 올려 기사 작위를 받아 '경(Sir)'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루이스 해밀턴은 단순히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 밖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입니다. 메르세데스와 12년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마치고 페라리로 이적하는 그의 새로운 도전은 F1 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24 시즌이 끝나고 2025년부터 페라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될 해밀턴이 페라리와 함께 또 다른 챔피언십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위대한 레이싱 유산에 어떤 새로운 챕터를 더할지 지켜보는 것은 F1 팬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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