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사~~ 운전해~~~
아주 어렸을 때는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게 너무 신기해 보였다. 저렇게 큰 쇳덩이가 발로 페달을 밟으면 '부릉~'하고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게 신기했다. 그래서 어렸을 때 버스를 타면 버스 운전사 아저씨 바로 옆이나 뒤에 붙어서 흉내를 내곤 했었다. 좀 더 커서는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자체가 멋져 보였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차부터 사야지 다짐했었다. 사회생활을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나의 첫차를 중고로 사고 정말 즐겁게 타고 다녔었다. 운전하는 게 재밌었다. 가고 싶은 곳도 마음대로 갈 수 있고. 그러던 중, 가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물 중고차 운전도 이렇게 재밌는데 저런 고급차는 얼마나 운전하는 맛이 좋을까?' '높으신 분들은 엄청 좋은 고급차를 타면서 왜 운전을 남한테 시키지?' 하는 ..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