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너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으로 어떤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실패했을 경우, 최대한 빨리 너의 잘못을 인정을 하고 수습을 하는 게 훨씬 낫다.
이런저런 변명이나 핑계를 대지 말고 깔끔하게 인정을 하도록 해라.
어떤 사람은 끝까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대고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서 본인 책임은 회피하려 한단다.
그런 사람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없단다. 말로는 수긍을 하는 듯 하지만 '절대' 아니란다.
또한, 결국은 모든것은 밝혀지게 되어있다.
그 후에 뒤늦은 잘못의 인정은 아무 의미도 없고, '중요한 일'은 믿고 맡기기 힘든 사람이 되고 만단다.
특히, 만약에 네가 작던 크던 어떤 조직의 리더라면,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최악의 리더는 일이 잘 풀릴 경우 자기를 내세우고, 잘 못되고 있는 경우는 책임을 조직원에게 떠넘긴단다.
당장은 일이잘된 공을 세우거나 일이 잘못된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겠지만, 이런 리더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조직원들도 하나둘 떠나가게 된다.
이때도 최대한 빨리 리더로서 가져가야 할 책임을 인정하고, 팀원들에게는 일이 잘못된 것에 개개인의 책임에 대한 두려움은 없애주고 최대한 수습을 하는데 집중을 할 수 있게 독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것이 있다. 명심하도록 했으면 좋겠구나.
실패를 통해서 배우거라.
실패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그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건, 누구나 하는게 아니란다.
누군가에는 그 실패가,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으로 남고 또 다른 누군가에는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교훈'으로 삼을 일일 것이다.
그런 실패의 교훈 하나하나가 쌓여서 너를 더 단단하고 노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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