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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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쉬고 있다.
처음에 포부와 달리 글쓰기를 너무 오래 쉬고 있다. 최근 이래저래 여유가 없기는 했지만 너무 늘어지는구나. 그러지 말자 !!!
2023.03.05 -
빨리 말해.
나이가 들수록 와이프가 앙탈 부리는 게 귀엽다. 언젠가는 앉아서 무언가를 하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멍하니 서서 막 두리번거렸다. 그러다가 날 보더니. "내가 왜 일어났지? 빨리 생각 해내 봐" "어?..." 왜 일어났는지 까먹었나 보다. 나이가 들면서 사소한걸 깜빡깜빡하는 순간이 종종 있다. "내가 왜 일어났는지 생각이 안 나. 빨리 생각 해내 봐. 내가 왜 일어났는지." 자기도 그 상황이 웃기는지 막 웃는다. 나도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웃었다. 마누라. 이렇게 '엽기 발랄' 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시오. ^^ 비슷한 시리즈로 스마트폰 찾기도 있는데. 자기가 어디 놔두었는지 몰라서 나보고 찾으라고 해서, 와이프 핸드폰이 어딨는지 몇 군데를 완전히 꿰뚫고 있다. "내 폰이 어디 갔지? 빨리 찾아바바." 나..
2022.12.16 -
바지 벗어.
아마도 날씨가 상당히 추웠던 어느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와 와이프는 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바지 벗어." "응??" "바지 벗으라고. 벗어서 이리 달라고. 옆에 놔두게." "머라고? 바지를 왜 벗어?" "아. ㅎㅎㅎㅎ 파카 벗어서 달라고.." "아......ㅋㅋㅋㅋㅋ"
2022.12.15 -
니버의 기도
신이시여, 바라옵건대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미움 받을 용기 中
2022.10.08 -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떻하나?
참 쪽팔려서 머라 말을 못 하겠다. 정권이 바뀐 뒤로 비상식적인 일들에 관하여 할 말이 많지만, 삭히고... 이 사건의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한동안 이슈는 당연히 계속 될 듯하고. 이 사고의 여파가 심상치 않을 듯하여, 관련한 기사나 미디어들을 이 포스팅에 업데이트하려 한다. 아래는 첫 번째 업데이트. 코리아 헤럴드 외신기자가 올린 트위터. 다른 네티즌들들 말처럼, '쪽팔려서 어쩌나'는 우리말의 뉘앙스상, embarrassed 로는 표현이 좀 약하지 않나 싶다. Updated on today at 15:40 천천히 업데이트 할랬는데... 내 이럴 줄 알았다... 저기서 '새끼'는 머 '외계인' 이라고 하지 왜? Updated on 23 Sept. at 00:22 하하하하.. 이건 생각 ..
2022.09.23 -
돌비 사운드(Dolby sound).
탑건 매버릭을 이미 한번 제일 큰 IMAX 관(a.k.a. 용아맥)에서 봤었는데, 돌비에서 보면 사운드가 끝내준다고 해서 알아봤다. 조금 알아보니, 남양주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스페이스원(이름도 길다..)의 돌비관이 제일 좋다고 하여 거기로 예매를 했다. 이번에 알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여기를 '남돌비' 라고 하더라.('용아맥'은 용산 아이맥스 관. 나는 여기서 1차 관람했음.) 가봤더니 역시 시설이 정말 좋았다. 실제 영화를 보면서는 좀 많이 졸렸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어서 였을까... 비행기가 나오는 씬은 정말 끝내줬다. 왜 돌비 돌비 하는줄 알겠더라. 그런데... 영화 상영 전에 약 5분 정도 돌비 사운드를 설명해주는 영상이 있는데, 나는 그게 너무너무 재밌었다. ㅋㅋ 그 영상이 너무 재밌어..
2022.09.02